FACTS(사실, 객관) : 이번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 내가 한 일
- 새로운 팀 합류
- 디자인 카타와 카타 팀 합류
- 강의 완강 및 숙제 제출
- 개인과제 발제
FEELINGS(느낌, 주관) : 나의 감정적인 반응, 느낌
- 확실히 팀/단체로 작업을 하면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 튜터님들과 대화하면서 n년동안 없었던 디자인 선임님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눈물)
FINDINGS(배운 것) : 그 상황으로부터 내가 배운 것, 얻은 것
1-1) 피그마-프로토타입을 왜 사용하는가?
오늘 튜터님께 굉장히 중요하고, 또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프로덕트를 피그마로 어느정도 제작이 가능하고, 또 코드화할 수 있기 때문에(물론 해당 기능은 유료플랜이지만) 개발에도 효율적인 툴이라고 생각해서 배우기를 결심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생각보다 피그마는 한계가 많다. 오늘 실패한 무한 캐러셀도 그렇고 피그마는 완벽한 시제품처럼 제작이 불가하고, 인터렉션을 넣어 완성될 프로덕트에 대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용도 정도로 활용 가능한 툴이었다.(두둥) 그렇다면 사실 굳이 프로토타입에서 무한 캐러셀을 구현할 필요까지는 없다. [on drag]로 건 컴포넌트에 시뮬레이션 하는 동안만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한두장만 뒤에 덧붙이면 되니까..
1-2)그럼 구현되지 않는 것들은 어떻게?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구현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 중심으로 쓰는 것'으로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해당 기능을 써야한다고 생각했다면 내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무한히 돌아가는 캐러셀. 마지막 이미지가 첫 이미지로 연결되도록. 이런 것들은 구두로 설명 가능하고, 개발에서는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하셨다.
결국 프로덕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개발이 필수구나. 하고 개발 지식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2)와이어프레임(Lo-fi/Hi-fi)의 개념
그러다보니 와이어프레임의 개념에 대해 현업에서의 활용하는 개념을 설명해주셨고, Lo-fi/Hi-fi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대략의 개념은 알지만, 사전캠프 때에 유사직군 스터디를 하며 채용 공고에서 ~'Hi-fi'수준까지 구현 가능한~이라는 문구를 스치며 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UI/UX나 프로덕트 쪽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아는 Lo-fi는 현업에서 웹사이트 구축 때에 마케팅 과장님께서 그린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데, 굳이 Hi-fi까지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와이어 프레임 안에 Lo/Hi-fi두가지 개념이 모두 포함되고, 이는 '시안'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시안은 정말 시제품에 가까운 수준) Hi-fi를 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시간이 조금 더 있을 때에 구체화 시키는 목적, 그리고 보고 단계와 대상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유동적이라고 하셨다.
3)개념에 대한 재정의
언어를 처음 배울때처럼 하나씩 차근차근 내가 알고 있던 단어에 대해 재정의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대해 누군가에게 물어본다면 100이면 100 거의 나처럼, 모든 웹페이지에 대해 홈페이지라고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웹페이지 내에 '홈' 즉, 메인화면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프로덕트 용어가 다를 줄이야! 앞으로는 유관부서와 일을 할 때에도 전문용어보다는 쉬운 말로 소통하고, 상대가 이해를 했다고 하더라도 재차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4)타겟과 사용자 중심
기능성과 사용성을 기준으로 한다는 그 개념이 수업 전반에 모두 나타난다.
루이스 설리번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기능주의에 기반한 시각으로 프로덕트들을 분석하다보니
5)레퍼런스로 의도 찾기의 즐거움
피그마적인 스킬이 느는 것도 재밌는데, 레퍼런스 찾는 작업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내가 좋아하는 의도 추측하기가 실무에서도 적용되니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1) 반려동물 시장이 정말 넓어지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몽제와 maev라는 회사를 알게 되면서 리서치하며 즐거웠다.
2) 오늘 카타에서 마몽드사이트에서 활용된 사례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마우스 커서를 쫓아다니는 새로운 마몽드 심볼인데, 스크롤 인터렉티브보다 훨씬 강렬하고 인상깊었다. 특히 컬러가 계속해서 은은하게 바뀌는데, 기존 마몽드가 MZ세대로 타겟을 리포지셔닝하면서 리뉴얼한 새로운 BI를 각인시키기 좋은 전략인 거 같다.
여기서부터는 여담
Hi-fi 역량을 채용공고에서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포지션은
ⓐ보고 단계가 드럽게 많거나 윗분들이 까다롭다
ⓑLo-fi수준으로는 이해를 못하는 동료들과 일하거나 설득해야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Hi-fi까지 이 포지션은 그려야한다.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
즉 조심해야하는 회사라는 뜻이란 걸 알았다.
이것도 여담인데.. 개인적으로 근래 아모레퍼시픽의 BI는 트렌디하지만.. 뭔가 너무 트렌드만을 좇는 느낌이다. 과브랜드 경향이랄지, 이번 마몽드 로고 리뉴얼을 카타로 알게 되었는데 내 눈에는 너무...
꾸레쥬를 보았을 때의 비례감에 대한 충격.(꾸레쥬 옷은 정말 힙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심볼은 계속 의문이었음 이게 MZ트렌드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비선호임) 거기에 이니스프리도 그렇고
약속된 안전한 길. 비례감만 조정한 몬세라트.. 이니스프리 때 BI 변경에 실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그리고 영미권 진출하려면 일단 제 2외국어로 불어쓰는 나라에서 마몽드 명칭부터 바꿔야하지 않나..
명칭 Ma monde는 프랑스어로 '내 세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monde는 남성 명사이기 때문에 Mon monde(몽몽드)가 맞다(...) 어감을 위해 마몽드로 타협봤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마몽드 홈페이지에서는 브랜드 의미가 Ma(나의) + Monde(세계)로, '여성스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똑똑한 여성의 가치관을 표현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나무위키-
이니스프리 리브랜딩 때에도 컨셉도 너무 K-POP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딩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해외 고객이 먹여살린다지만 K-POP이 구축한 비주얼에 묻혀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이니스프리가 가진 제품과 결합된 브랜드 스토리, 마몽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너무 삼키는 브랜드 리뉴얼이 아닌가 싶다. 아모레퍼시픽의 여러가지 공간이나 브랜드마케팅은 꽤 수준급이었는데 최근에는 너무 이미지 '쇄신'에만 집중하는게 아닌가 슬프다 고유한 브랜드 에셋이 풍부한 회사이다보니 브랜드 제품이가진 강점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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