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공부

반려견사료 사이트 maev 뜯어보기

sh.Hwang 2024. 11. 1. 14:58

https://www.meetmaev.com/

 

Maev | Raw dog food made easy.

Wellness for dogs and their humans

www.meetmaev.com

 

meav

반려동물 사료 중 생식을 판매하는 브랜드.

카타시간에 알게 되었는데 브랜딩이 너무 예뻐서 인상깊어서 기록해둔다.

 

반려동물 사료인데도 엄청 패셔너블하다.

 

할인율 폰트 진짜 이쁘다.. 어센더/디센더가 저렇게 엉망인데 감성이 가독성을 다 커버한다.

 

 

 

파비콘도 겁나 시크하다. 라벨지 같은 느낌도 준다(의미 부여..)

 

 

 

패키지도 진짜 심플하고 이쁘다

 

 

 

사진도 진짜 이쁘게 잘 찍었다.. 잉글리시 쉽독인가? 인형같은 친구..♥ 저런 그릇은 대체 어디서 발견한걸까? 너무 예쁘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이 재료의 표기방식인데, 마치 사람 식자재처럼 텍스쳐를 보여주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다만 이게 '맛있다'의 접근보다는 '안전하고 깨끗하다'라는 키워드의 접근이 타겟에 대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리워즈에서 보여진 삐뚤빼뚤한 감성이 귀엽다. Save에 형광펜으로 그린 듯한 포인트도 귀엽다.(저걸 구현하기 위해 타이핑 아래에 굳이 이미지 깖)

 

 

푸터에 왜 maev로고를 꽉 채워넣었을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예쁘다^^; 레이아웃 스타일이 마치 패션 디자인잡지처럼 세리프/산세리프 타이포의 강한 대비, 세련된 컬러 조합, 그리고 패셔너블한 사진들까지..온라인 패션 매거진을 보는 기분이다. 한가지 거슬리는건 Width 통일을 안시킨 것인

 

 

 

반려동물 식품의 세계

 

1.Dog parents

견주들을 Dog parents라고 부르는구나.. 이 문화도 재밌다.

 

2. Human-Grade와 Feed-Grade

내가 잘 모르는 분야였는데, Human-Grade Raw food라는 등급이 있다.

반려동물 식품은 미국사료협회 AFFCO에서 구분한 Human-Grade와 Feed-Grade로 나뉜다.

아래는 하림펫푸드에서 출시한 '더:리얼'을 설명하기 위한 블로그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다.

 

Human-Grade: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부위, 제조 공정을 사용해 만든 사료.

■ Feed-Grade: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재료,부위, 제조 공정을 사용해 만든 사료.

 

(1)원료 등급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고기, 즉 생고기를 사용하냐, 육분(고기 분말)을 사용하는가이다. 육분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동물의 부산물, 즉 털, 뼈를 갈아서 만든 원료로 '가금내장분', 'degydrated powder'등으로 기재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 원료의 100%생고기는 맛과 영양이 살아있다.

또한  '비트펄프(사탕무를 짜내고 남은 껍질과 찌꺼기)'와 '대두박'은 영양분이 빠진 껍데기 부분이기 때문에, Human-grade에서는 이 두 원재료 대신 '비트 파이버(식품에서 육즙을 잡아주는 용도로 쓰며, 튀김옷의 재료로도 사용한다)'나 '완두콩'등의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사료를 고르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한다.

 

(2)검역 통관

 Human-Grade: 수입 통관시 '식품'으로 허가 인증 받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 첨가물 공전'에서 규정한 식품검역 절차를 준수한다.(관련해서 식약처 홈페이지 참고)

■ Feed-Grade: 농림축산부 사료관리법에 따른 검역 절차를 거친다. 검사 분석의 경우는 사료 협회가 진행한다.

 

(3)제조 시설

 Human-Grade: 사료관리법에 따라 제조하더라도, 공정부터 관리까지 실제 식품관리 수준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먹는 물 관리법의 수질 기준에 적합한 용수를 사용한다. HACCP기준에 따라 정정지역(제조시설),  준청정지역(원재료창고), 오염지역(외부)으로 구분하여 자외선 살균 소독, 방역 및 철저한 위생 시스템을 적용한다.

■ Feed-Grade: 일반 사료회사의 공장에서 제조된다.

 

사람이 먹는 식재료 사이트처럼 표기하거나 디자인한 것이 인상깊었는데, maev는 휴먼그레이드 사료로 이 부분을 참고하여 디자인이 기획된 것 같다. 

 

Design

 

Color & Layout

전체적으로 타이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깨끗하게 Black & White로 디자인되어있고, 중요한 부분에 네온컬러의 하이라이트로 면처리 되어있다. 뭔가 꾸밈요소가 없다는게 제품의 특성으로도 이어진다. 휴먼그레이드 수준의 깨끗하고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식품을 투명하게 제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Font

- 지금보니 자간이 엄청 좁다. 글감의 덩어리를 살리기 위함일까? 흥미로운 부분.

- 폰트를 무려 세가지나 썼다.. 굉장한데..

  (1)FounderGrotesk(폰트 패밀리)

  (2)Roboto

  (3)Freight Display(이탤릭)

 

- Type형 로고의 장점인데, 로고를 디자인할 때에 서체를 그대로 영상이나 브랜드 제작물에 적용하였을 때에도 그 감성이 고스란히 잘 이어진다. 물론 단점으로는, 그 자체로 고유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를 연상시킬 수도 있다. 추가로 상표권 등록도 어려울 수 있다.(형태의 독창성이 없기 때문) 물론 maev같이 독보적인 브랜드라면 펫푸드 시장에서는 maev가 고유해질 수 있겠다.

 

 

etc

1. 코드를 뜯어보니 쇼피파이로 만든거구나

 

2. 반려동물 도메인은 사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특히 후기 사진도 엄청 힙하다.

    이 후기 사진들을 보면서 흥미로운 것들을 몇가지 발견했는데

 

1) 밥을 먹는 사진, 즉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들보다 건강한 강아지들과 견주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더 많다.

2) 아동복 사이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게, 제품 후기사진에서 아이들은 초상권 때문에 제품을 착용한 모습보다는 옷이 포장되어있거나, 옷 자체의 사진만 있거나, 혹은 옷의 특성이 잘 보이는 앞모습보다는 뒷모습, 아니면 확대된 예쁘지 않은 사진등등 그 자체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이 적지만, 반려동물의 경우엔 후기 사진에 사용자(멍멍이들)가 찍히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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